본문 바로가기
일상/뮤지컬,연극,공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by 라니규방 2015. 12. 9.

내가 처음 본 연극공연.

 

어릴적..2호선 홍대역에 내려 사거리 근처 자리잡고 있는 홍대서점 맨 위층으로 올라가면 조그만한 소극장이 있었다.

아주 좁은 자리에 간신히 앉을 수 있는 홍익소극장.

현재 이곳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던 것같지만 내 추억속에는 아직 그 위치에 그 극장이 자리잡고 있다.

좌석 등받이도 없어 너무나 힘들게 앉는다는 것은 어린 나이에 처음 겪는일이라 정말 힘들꺼라 걱정을 많이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잊고 빠져들게 되었다.

 

이후 연극은 아주 많은 흥행을 하고 후에 영화로 새롭게 만들어져 더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로 많이 기억하고 있지만 난 영화보다 연극이 더 인상깊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었던 엄석대역의 "홍경인"님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연극에서는 놀랍게도 이 배역을 여자배우가 맡아 200% 몰입감을 주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