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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2010년 홍콩&마카오] 홍콩 1박 2일 여행

by 라니규방 2015. 12. 3.

 

 

1DAY

 

홍콩 시내 투어 & 홍콩 야경

 

홍콩국제공항 - 옹핑케이블카 - 숙소 체크인 - 홍콩역사박물관 - 스타의 거리 - 하버시티 - 빅토리아피크

 


 

01. 드디어 출발

 

새벽 4시 기상. 비행기 시간때문에 공항버스 첫차인 5시 20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난 항상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시간이 이분이 좋다.

왠지 모를 설레감이 든다나 할까.~

공항에 도착해 가볍게 체크인을 한다. 그동안 해외항공을 이용하다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이용하니 왠지 어색하다고나 할까..ㅋㅋ


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체크인을 하고,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해외 wi-fi 100MB 이용권을 준다고 해서 로밍센터에서 체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까지 체크.

사전에 미리 웹체크인을 해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못하여 아침에 가서 체크인을 하니 자석이 별로 없다.ㅠㅠ

결국 2층의 비상구석으로 선택.  2층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거라 조금은 망설였지만 그래도 자석이 1층보다 넓다고 해서 2층으로 선택했다.

다음번에 갈때는 꼭! 미리 웹체크인을 해야쥐.ㅜㅜ

그리고나서 여행자보험을 들고 면세점을 둘러보기 위해 들어갔다.

 

 

비행 시간은 3시간 30분.

 

간단하게 오늘 홍콩에 도착해서 첫날 일정을 다시한번 살피고 미리 준비해온 소설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비행기를 탑승하여 2층으로 올라갔는데 확실히 1층보다는 좌석 간격이 넓어 보였다.

 


 

02. 란타우섬 관광 (옹핑케이블카)

 

드디어 홍콩 국제공항 도착. 홍콩 현지 시간 오전 10시 50분. (홍콩은 서울보다 1시간이 늦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도착시간도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홍콩에 도착.

 

도착해서 일정대로 우선 입국심사를 마치고 앞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 바로 내일 여행사로 가서 미리 예약해 둔 '빅크트램-마담투소-스카이테라스'티켓을 교환받았다.  

 

내일여행사 부스를 거쳐 가방 보관소를 찾느라 공항을 두번을 뱅글뱅글 돌았던 것 같다. 내일여행사부스는 A부스 앞쪽에 자리하고 있고,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은 B부스 맨 마지막까지 가서 오른쪽에 있다.

(나중에 숙소 주인 아저씨에게 얻은 정보에 의하면 공항 보관소 보다 시티게이트에 짐보관락커가 있는데 거기가 훨씬 저렴하다고 한다. 공항 짐 보관비 HK$25 / 시티게이트 짐락커 6시간에 HK$10)

 

나의 홍콩 여행의 목적인 '옹핑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짐을 맡긴 후 통충행 S1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갔다.

 

버스정류장은 다행히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버스를 타고 통충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시티게이트 아울렛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니 바로 옹핑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엘리베이터 입구가 보였다.

 

 

 

들뜬 마음을 가지고 입구쪽으로 갔지만 주의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고 케이블도 움직이지 않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앞에 서 계신분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운행을 안한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헉. ㅠㅠㅠ

 

결국 첫날 홍콩 도착 후 첫 일정부터 틀어지고 난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숙소로 향했다.

 

고속전절을 타고 까우롱역 하차. K3무료셔틀로 환승(이때 앞에 서있는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본다. 그때 헐리데이인호텔이라고 하면 바로 K3버스 타는 곳을 안내해준다.)버스타고 10분 정도 가다 내린 후 내가 예약한 숙소 "스카이모텔"로 들어가 체크인 완료.

 

 

 

 

 

 


 

03. 홍콩역사박물관

 

숙소에 비치된 홍콩 지도로 주인아저씨가 친절히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알려주셨다. 이때 받은 지도로 홍콩여행 곳곳을 다 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충 짐을 풀고 나는 다시 나와 홍콩 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홍콩은 매주 수요일 입장료 무료로 모든 박물관을 구경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일정에 포함된 홍콩역사박물관. 나의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도를 따라 조금 걸으니 바로 역사박물관이 보였고 그 옆에 과학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건물 한가운데 높은 높이 22m의 Energy Machine이 첫눈에 확 들어왔다. 박물관 구경 후 마지막 기념뺏지도 만들어보고 기념품(?)도 받았다. 뭔가 의미가 있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대화가 되지 않아 그냥 조용히 챙겨 왔다.

 

 

 

 

 


 

04. 스타의 거리

 

홍콩관광지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곳 중의 하나 스타의 거리. 그래서 너무 기대가 많았던것인지 스타의 거리 도착해서 느낀거는 해변가를 거니는 산책로 같다고나 할까. 뭔가 특별한건 없었다.

 

 

 


 

05. 하버시티

 

잠시 해변가를 걸으면 기념 촬영 후 저녁을 먹기 위해 하버시티로 이동했다.

 

 

하버시티는 그야말로 명품쇼핑의 천국이라고나 할까. 쇼핑에 딱히 관심이 없던 나는 아이쇼핑을 한 후 저녁을 먹고 해질무렵 야경을 감상하러 다시 밖으로 나왔다.

 

 

 

 

 

 


 

06. 빅토리아 피크

 

야경을 본 후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 야경 감상을 하며 페리를 타고 홍콩섬에 도착했다. 시간이 늦어 서둘러 센트럴의 버스정류장에서 15C번을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피크트램을 타고 바로 이동.(여행 오기전 미리 티켓을 예약해 두어 기다림 없이 바로 탈 수 있었다.) 피크트램을 탈때는 되도록 오른쪽에 앉는게 경치 구경하며 올라가기 좋다.

 

 

 

정상에 도착하여 바로 마담투소를 관람했다. 보통 시간대였으면 기다렸다가 들어갔을텐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좋았다. 전체 다 관람하는데는 대략 40~60분정도 소요.

 

 

 

열심히 구경한 후 난 다시 스카이테라스로 향했다. 올라가는 길은 정말 힘들다.ㅠㅠ

오늘은 안개가 많아 홍콩 시내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다. 스카이테라스에 올라가면 360도로 돌아가며 홍콩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날씨가 좋은날 다시한번 올라와 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빅토리아피크는 시간대만 잘 맞춘다면 저녁 마지막타임에 맞춰 올라오는걸 추천한다.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기다리는 시간도 별로 없고. 물론 너무 늦으면 피크트램 운행이 종료되기 전에 내려와야 하니 운행시간을 꼭! 미리 체크해 두어야 한다.

 

 

  

 

 

 

 

2DAY

 

홍콩 시내 투어 후 마카오로 이동

 

란타우섬 관광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01. 란타우섬 관광 (옹핑케이블카)

 

어제 날씨 때문에 가지 못했던 란타우섬을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숙소에서 아침식사 후 짐을 맡기고 서둘러 다시 통충역으로 갔다. 하.지.만. 오늘도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고 있었다. ㅜㅜ

결국 케이블카는 포기하고 란타우섬을 가기 위해 23번 버스를 탔다. 케이블카를 타면 2~30분정도 걸리는거리가 버스를 타면 1시간정도 걸린다.

버스타고 올라가면서 정말 높구나~! 다시한번 감탄하면서 점점 올라갈수록 눈으로 보이는 안개를 보며 케이블카 운행이 안되는 이유를 몸소 알 수 있었다. (버스는 옥토퍼스카드 이용이 가능)

 

이렇게 도착한 란타우섬의 옹핑 빌리지를 둘러본 후 천천히 그 유명한 무간도 영화에 나온 뽀우린 사원으로 이동했다.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 데 점점 아래를 내려다 볼수가 없게 된다.

 

 

 

힘겹게 올라가 세계 최대의 청동 좌불을 감상한 후 내려와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향하는 중 갑자기 멈쳐있던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다행이 날씨가 좋아져 내려올때는 케이블카 운행이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하나둘 표를 끊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 방방 뛰며 내가 꼭 한번 타보고 싶었던 옹핑 케이블카 Crystal cabin 1장을 끊었다. 옹핑케이블카를 꼭 타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요놈. Crystal cabin을 한번 타보고 싶어서였다. 2~30분 동안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기분은 어떠한지 너무 겁이 났지만 여행와서 아니면 할 수 없는 도전이기에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근데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줄을 서면서 좀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밀려오더니 정말 현실이 되어버렸다.

이 크 케이블카에 Crystal cabin을 타는 사람이 나 혼자였던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standard cabin을 탔고 결국 나홀로 투명유리의 케이블카를 타게 된거다.

 

 

 

헉 ㅜㅜㅜ 무....서....워...

 

내려오는 내내 달달 떨며 바람이 조금 불때마다 케이블카가 흔들리기도 해서 결국 난 내려오는 동안 자리에서 제대로 일어서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밖으로 보이는 관경이 정말 이쁘고 대단했지만 혼자 서서 당당한 나의 셀카를 못찍고 혼자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02. 미드레일 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힘들게 내려온 후 다시 씩씩하게 센트럴로 향했다.  카메라 건전지 충전이 되지 않아 근처 소니 상점에서 충전을 맡긴 후 기다리기 지루해 미드레일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올라갔다.

이곳에 가면 딱 중경삼림 영화가 떠오른다. 거리가 그냥 그 영화의 느낌이 이곳하고 참 많이 닮아 있었다.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소호거리까지 거닐면서 1시간정도 산책을 하다 충전기를 찾았고 앞으로 남은 여행을 위해 새로운 충전기까지 구매하고 난 후 짐을 가지러 숙소로 향했다.

 

짐을 가지고 마카오로 가기 전 그 유명하다던 비첸향 육포도 사고, 망고주스도 먹으며 마카오행 페리터미널로 향했다.

 

 

페리터미널로 가는길 무거운 짐과 함께 한참을 헤메이다 길가던 아주머니에께 길을 물어보니 손수 페리터미널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다시한번 그 아주머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후 4시 30분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향했다. 페리를 타고 마카오까지 대략 1시간 20분정도 걸리는데 배가 엄청나게 흔들린다. 정말 페리를 타기 전 꼭 멀미약을 챙겨먹어야 한다.!!

 

짧은 1박 2일 홍콩여행이었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모두 다 가보고 고속전철, 버스, 지하철, 페리, 케이블카, 트램, 뻥~뚤린 2층버스까지 모든 교통수단은 다 이용해 본 것 같다.

시간이 없어 여유롭게 관광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홍콩을 다시 방문해 보기로 하며 나는 마카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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