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 색실누비버선본집

이번에 완성한 색실누비버선본집.

 

 

 

시작은 지난달 했지만 작업시간도 오래걸리고 다른작품들과 겹쳐 이번에 완성하게 된 작품.

 

버선본집은 예전 버선을 만들어 사용하였을 당시 개개인의 발 크기에 맞는 버선본을 가지고 다녔을 당시

자신의 버선본을 휴대하기 위한 주머니로 버선본집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만든 버선본집은 양반들이 주로 사용하였던 전통누비 중 색실누비 기법으로 무명실 끈을 넣어 바느질한 색실누비 버선본이다.

 

겉감과 심감을 겹쳐 테두리를 시침질 한 후 기화펜으로 사각형을 표시한 후

대각선으로 모양에 따라 선을 그어 시침질 후 색실누비 끈목을 대고  온박음질을 한다.

 

 

 

총 4개로 나누어 온박음질을 할 때 지누사 색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박음질로 끝부분이 나올때까지 진행.

 

이과정이 제일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하다보면 손에 구멍(ㅜㅜ)도 난다.

 

손이 정말 많이 아프다...ㅠㅠㅠ

 

이렇게해서 완성 후기준선에 맞춰 정사각형으로 재단 후 이쁘게 다림질한 후 바이어스를 대고,

본판에 맞게 안감을 붙인 후 공그르기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끈을 만들어서 연봉매듭과 고리를 연결 후 마무리.

 

 

정말 힘들게 완성한 작품이지만 마무리까지 하고 나니까 너무 이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하나 더 만들어서 액자에 끼워 진열하고 싶다.